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 20일 동시 개장…8월18일까지 운영
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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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도심 속 '워터파크'인 서울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가 20일 동시 개장한다.

서울시는 20일부터 8월18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한 잠실 물놀이장이 정식 개관한다. 한강 수영장 중 가장 큰 총 2만8000㎡ 규모로 보다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강 방향으로 '인피티니 월(Infinity Wall)'이 설치된 '원더풀'을 비롯해 최대 수심 60㎝의 '조이풀',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마련됐고, 자갈로 만든 실개천 형태의 '자연형 계류' 등도 조성됐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흐르는 물에서 튜브를 타고 즐기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선텐장' 등이 설치됐다.

잠원 수영장은 수심 1.5m의 '성인풀', 1.2m의 '청소년풀', 0.5m의 '유아풀'로 구분돼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수조가 설치돼 있어 수영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하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Infinity Pool)' 형태로 꾸며졌고, 양화 물놀이장은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은 수심인 0.8m의 수영장이 한강과 연접해 설치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이용하기 좋다.

망원 수영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운영되지 않는다. 광나루 수영장도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65세 이상,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1~3급)·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는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이용 시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잠실 물놀이장은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태풍,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기상악화 시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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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 총 62명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하도록 한다. 감시탑,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 구급함 등도 갖추도록 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근무자 대상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매점·휴게음식점의 바가지 가격을 차단한다. 사전에 한강공원 편의점 등 시중가 수준인지 확인한 후 영업을 승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승인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 위약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위약금액도 지난해 대비 10배로 대폭 상향(1회 기준 10만 원 → 100만 원) 조정했다. 3회 이상 적발 시 부정당 업자 지정, 입찰 참가 제한 등 제재 규정도 마련한다.

시는 정식 개장 전날인 19일 잠실 물놀이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300명을 초청해 동행 행사를 개최한다. '레크리에이션', '물총놀이', '마술공연', '해치와 함께하는 네컷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KB증권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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